출처 시사저널
한국에서 3D 프린터 전망이 날이 갈수록 밝아지고 있다. 토종 기업들의 3D 프린터의 기술력이 날로 발전해가는 현상이 한몫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유럽에 역수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또한 정부 기관 역시 3D 프린터 관련 예산을 증대하고, 인력을 투입하며 미래 세대의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야말로 3D 프린터의 전망이 요즘 청신호다.
한 발 더 나아가 3D 프린터 전망을 더욱더 밝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한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다.
“빠르면 2017년에 울산에 3D 프린터를 이용한 자동차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또, 제주도에 두 번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
세계에서 처음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를 만든 로컬 모터스가 제주도에 두 번째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미셸 미네커 로컬 모터스 부사장이 제주 모터쇼에 온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제주도 현장 조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현장 조사가 끝나면 제주도에서 프로젝트하길 원한다”고 말할 정도로, 제주도에 3D 프린터 전망을 밝게 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그는 제주도를 두 번째 공장 부지로 검토하는 이유도 밝혔다. 제주도가 전기차와 보조금이 많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컬 모터스가 3D 프린터 공장을 지으려는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 아시아 첫 3D 전기차 생산 공장을 울산에 세우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로컬 모터스와 맺었다. 로컬 모터스는 울산에 빠르면 2017년 울산에 3D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구체적인 공장 설립 시기를 밝혔다.
미셸 미네커 부사장은 “울산 소재 업체와 미팅했다. 24일 추가 회의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울산시와 협력해서 마이크로 팩토리를 울산에 개설할 예정이다. 임원진, 투자자 그룹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컬 모터스는 3D 프린터로 만든 스트라티 모델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미셸 미네커 부사장은 이 부분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가격은 미정이다. 실제적으로 판매하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만 답변했다. 아마도 지금 단계에선 정부 보조금이 꼭 필요해 보조금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미 고가에 팔리는 3D 프린터 자동차의 가격을 굳이 밝힐 이유가 없다는 게 로컬모터스의 설명이다.
해결할 과제는 산더미
단 3D 프린터 전망은 더욱 밝아질 전망
다만 밝은 전망 속에 넘어야 할 과제는 산더미다. 당장 3D 프린터로 인한 제품 생산의 규격과 품질의 인증 단계를 밟아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내는 지도 3D 프린터 자동차의 성공 여부의 관건이다.
하지만 3D 프린터로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우리 눈앞에 곧 펼쳐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3D 프린터 전망은 더욱 밝아지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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